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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의 뷰티 컬럼

Kimjunho Blog Beautiful Story


Posts 87
12월12

김준호

no.87 no.87

새로운 도전은 두려움을 떨쳐내는 것

  • 2014-12-12 18:28
  • 김준호

지금껏 살면서 몸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때가 두 번 정도 있었던 것 같다.
첫 번째는 중고등학교 사춘기 시절이었고,
두 번째는 삼십 대 후반에서 사십 대 초반에 걸친 시기였다.
첫 번째 변화의 시기에는 신체가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갑자기 어른 남자가 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마치 크고 좋은 차로 갑자기 갈아 탄 듯한 느낌이었다.
기...

12월12

김준호

no.86 no.86

봄날 아침

  • 2014-12-12 18:27
  • 김준호

정말 눈부신 아침이다. 햇살도 눈부시고, 햇살에 반짝이는 작은 풀잎들도 눈부시고, 풀잎들에 맺혀있는 이슬방울들도 눈부시다. 투명한 이슬을 바라보는 내 눈망울도 덩달아 눈부시다.

봄이 참 좋다. 따뜻한 기운과 그 기운을 받아 생명이 다시 피어나는 생동감이 좋다. 봄 자체도 좋지만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는 이 즈음의 어수선함이 좋다. 분주하고 낯설고 들뜨...

12월12

김준호

no.85 no.85

외과의사

  • 2014-12-12 18:25
  • 김준호

잠이 덜 깬 얼굴에 차가운 물을 퍼붓듯이, 겨우 뜬 두 눈에 맑은 햇살이 쏟아져 들어온다. 출근길 아침이 제법 밝아졌다. 밝아진 아침에, 지난 밤 끝 모르게 이어졌던 상념들이 다시 시작된다.

만일 영원히 산다면, 무엇이 삶에서 중요해 질까?
미래는 어떤 의미가 될까? 사랑에는 애틋함이 있을까?
영원히 사랑하겠다는 사람들은 진짜 영원히 사랑할 ...

12월12

김준호

no.84 no.84

아름다움을 그저 아름답게 보고싶은 마음

  • 2014-12-12 18:23
  • 김준호

구름 한 점 없이 푸르고 맑은 하늘의 빛이 어쩜 저리도 가을을 닮았는지! 겁 없는 아이가 뜨거운 그릇에 손을 데이듯, 무방비로 거리에 나섰다가 이글거리는 뜨거움에 온 몸을 데였다. 본능적으로 알만한 나이도 되었건만, 아직도 보이는 것에 거의 모든 판단을 맡겨 버리는 어설픔은 어쩔 수가 없는 천성인 것 같다.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사고 싶어졌다. 아무런 ...

12월12

김준호

no.83 no.83

아름다움을 전하는 것들

  • 2014-12-12 18:23
  • 김준호

지난 며칠 내린 빗줄기에 대지의 생명들이 깨어났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린 이후 온 세상의 색깔이 선명하게 빛나고 있다. 이파리들이 물기를 머금고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흙먼지 속에서 뿌옇던 여름의 색들이 본래의 발랄함을 찾아가고 있다. 비가 온 뒤의 풍경은 바로 그 전의 모습과는 너무나 달라져 있었다. 마치 갑자기 전원이 들어온 무도회장처럼, 만물이 구름 사이의 ...

12월12

김준호

no.82 no.82

김준호 원장 "사랑 나누는 따뜻한 성형외과 만들고 싶어요"

  • 2014-12-12 18:20
  • 김준호

요즘 TV을 보면 연예인들이 성형수술 사실을 감추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그만큼 성형수술은 연예인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낯설지 않은 시대에 접어들었다. 성형외과도 좀더 따뜻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도 한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해 조금씩조금씩 사회기부운동을 실천하는 성형외과도 있다. 이에 발맞춰 '따뜻한 성형외과'를 ...

12월12

김준호

no.81 no.81

성형은 때론 상실을 치유하는 것

  • 2014-12-12 17:36
  • 김준호

"고독을 좋아하는 인간이란 없는 법이야. 억지로 친구를 만들지 않을 뿐이지. 그런 짓을 해봐야 실망할 뿐이거든." 무라카미 하루키를 처음 읽은 것은 삼십 대가 거의 끝나갈 무렵이었다.

이십대가 끝날 무렵에는 이십대가 끝나가는 것을 거의 느끼지 못했을 만큼 무심했었고 지금도 그 당시에 대한 특별한 기억은 없다. 그러나 삼십대가 끝나갈 무렵에는 그렇지 ...

12월12

김준호

no.80 no.80

아름다운 소통을 위하여

  • 2014-12-12 17:17
  • 김준호

거울은 자기 색깔이 없다. 사물의 모양과 색을 비춰 보일 뿐이다. 그래서 빨간 벽을 마주하고 있으면 빨간 색이 되고, 노란 벽을 마주하고 있으면 노란 색이 된다. 거울에게 자신만의 색이란 없다.

강남역 사거리에는 거울처럼 반짝이는 유리로 덮여있는 빌딩들이 유난히 많다. 하늘에 회색 구름이 잔뜩 덮여서 흐린 날이면 이 거리는 더욱 진한 회색이 되고, 오늘...

12월12

김준호

no.79 no.79

美의 판단은 변해도 과정은 변치않는다

  • 2014-12-12 17:16
  • 김준호

거짓말처럼 하늘의 구름들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이틀 전에는 쓰나미 같은 빗줄기가 온 도시를 쓸어갈 듯이 하루 종일 쏟아져 내렸고, 어제는 지하 주차장의 회색 빛 낮은 천장처럼 하늘 가득 두꺼운 구름들이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으름장을 놓고 있었다. 그러던 하늘이 거짓말처럼 파랗게 빛나고 있었다. 지난 추석 연휴 3일 동안의 일이다.

지난 이삼일만 그런 ...

12월12

김준호

no.78 no.78

지금은 몽(과거)·꿈(미래)이 교차되는 순간

  • 2014-12-12 17:14
  • 김준호

꿈은 삶을 지탱해 주는 버팀목이 된다. 이 단어를 생각하면 밝고 때묻지 않은 순수함이 떠오른다.

마치 비밀을 간직한 채 물길이 시작되는 깊은 산골의 샘물과 같은 느낌이다. 물길이 흘러가다 보면 산기슭의 흙, 부러진 나무 가지들과 낙엽들, 도로의 먼지, 때로는 버려진 쓰레기까지 섞이게 마련이다.

그래서 흘러온 삶의 모든 부분들이 처음의 순수...

12월12

김준호

no.77 no.77

의술서 산업으로 계절이 바뀌듯 성형도 변해간다

  • 2014-12-12 17:10
  • 김준호

가을을 맞이하는 심정은 학창시절 소풍을 기다리던 심정과 비슷하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의 끝 자락이어서인지 그 기다림이 예년보다 더 조급하다. 그러나 가을이 기다려지는 것이 지난 여름의 지나친 뜨거움에 지쳐서만은 아니며 그만큼 가을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계절의 바뀜이 아직껏 피부로 실감나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직도 만만치 않은 도로의 열...

12월12

김준호

no.76 no.76

'숨은 아름다움' 찾는것, 성형수술 남다른 기쁨

  • 2014-12-12 17:07
  • 김준호

색의 변화가 참 놀랍다. 여름 내내 무던해 보이기만 했던 저 산이 도대체 어느 속에 저런 붉은 빛깔을 숨겨 놓았던 것일까?

익숙한 상식으로는 색이 다름은 존재가 다름을 의미한다. 푸른 색과 붉은 색은 전혀 다른 색이고 둘 사이의 어떤 개연성도 상상하기 어렵다.

그래서 붉게 변해있는 산을 보면 저 산이 내가 알았던 그 산인지 의아해진다. 이젠 익...

12월12

김준호

no.75 no.75

성형, 상상속 아름다움이 현실로

  • 2014-12-12 17:06
  • 김준호

기쁨, 슬픔, 두려움, 행복, 안타까움, 아쉬움, 부끄러움, 즐거움, 사랑, 미련, 그리움, 희망, 믿음, 절망, 아름다움, 분노, 곤란, 인내, 실망….

내가 아는 모든 추상명사를 열거하면 인생을 설명할 수 있을까? 생이 하루씩 길어질 때마다 추상명사가 하나씩 추가된다. 사람마다 본성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다. 그래서 삶에서 기쁨을 얻는 방법도 다르고 추구하는 바...

12월12

김준호

no.74 no.74

성형미인도 세월 따라 유행 탄다

  • 2014-12-12 17:02
  • 김준호

저녁 무렵 비는 모두 그쳤지만 미처 흩어지지 못한 낮은 구름들이 하늘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를 꽉 채우고 있었다.

어느덧 태양빛은 나지막한 빌딩조차 넘어서지 못할 만큼 낮게 내려앉아 있었다. 새빨갛게 붉어진 빛은 하늘을 가득 채운 구름에 막혀 멀리 우주로 날아가지 못하고, 도화지에 뿌려진 물감처럼 낮아진 하늘 가득 뿌려지고 있었다.

이내 ...

12월12

김준호

no.73 no.73

'진정한 아름다움' 본적 있는가

  • 2014-12-12 17:02
  • 김준호

많은 약속을 하고 살아간다. 중요한 사람과 공식적인 약속들, 아이들과 하는 가벼운 약속들, 스쳐 지나듯 하는 친구들과의 약속들, 그리고 지키지도 못할 허황된 나와의 약속들.

수많은 약속들이 내 주변을 떠돌고 있다. 즐거운 약속이 하루를 상쾌하게 만들기도 하고, 부담스런 약속이 어깨를 짓누르기도 하고, 노력이 따라야 하는 약속이 나를 발전시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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