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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의 뷰티 컬럼

Kimjunho Blog Beautiful Story


Posts 87
12월12

김준호

no.42 no.42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형은 반전의 접속사

  • 2014-12-12 14:12
  • 김준호

영화나 소설을 보면 모든 일들이 마치 물 흐르는 것처럼 빈틈없이 이어진다.

주인공은 어떤 일에 억울해 하며 격분하다가 다음 순간 격렬하게 역경을 이겨내고, 또 다음 순간 다이나믹하게 결말을 만들어낸다. 앞의 일은 뒤의 일의 원인이 되고, 암시가 되고, 복선이 된다.

그런데 사람들의 삶은 대부분 그렇지가 않다.

실제의 삶은 영화나 ...

12월12

김준호

no.41 no.41

아름다움도 머리보다 심장으로 느껴야

  • 2014-12-12 14:11
  • 김준호

나는 책이나 음반을 살 때 직접 서점에 가서 고르는 것을 좋아한다.

가전 제품을 살 때도 무슨 기능을 꼭 중요하게 생각해서가 아니라도 직접 물건을 보고 만져 본 후에 고르는 것을 좋아한다. 내가 물건을 고르는 기준은 사실 딱히 없다.

지난주 타임지에 '인사이드 스티브스 패드(Inside Steve's Pad)'라는 제목으로 스티브 잡스와 아...

12월12

김준호

no.40 no.40

활기찬 생명의 경이로운 아름다움

  • 2014-12-12 14:10
  • 김준호

아무리 반복해서 보아도 참으로 신기한 일이다. 돌과 흙과 거의 구별이 되지 않을 만큼의 비슷한 우중충함으로 산과 들을 채우고 있던 나뭇가지들에서 푸른 싹들이 나기 시작했다. 주변의 공터마다 지난 주부터 노란 개나리들이 활짝 피기 시작했다.

점점 따뜻해 지던 태양 빛이 드디어 화려한 색을 드러내며 우리에게 봄이 왔음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자세히 ...

12월12

김준호

no.39 no.39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지금 이 순간'

  • 2014-12-12 14:09
  • 김준호

시시콜콜 다 설명을 할 수는 없지만, 성형외과 의사로 평온해 보이는 내 일상에도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이 생긴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리 길지 않은 삶 동안 믿을 수 없을 만큼 수많은 일들을 겪었다.

이런 감상은 나만의 감상일 수도 있다. 나를 아는 사람들 중 이 말에 동의할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을 수도 있다. 내가 살아 오면서 겪었던...

12월12

김준호

no.38 no.38

그녀를 사랑하는 이유가 단지 아름답기 때문(?)

  • 2014-12-12 14:09
  • 김준호

삶에서 열정, 흥분, 이런 것들을 뺀다면 어떤 모습일까? 마치 전혀 소리가 나지 않는 액션영화나, 아무런 향도 맛도 나지 않는 진수성찬과 같은 것 아닐까? 삶에서 이런 역할을 하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사랑은 하는 것이 아니라 앓는 것이라고 한다. 누구는 사랑을 학질처럼 앓고, 누구는 사랑을 무좀처럼 앓는다. 죽을 듯이 앓다가 씻은 듯이 낫기도 하고, 아무...

12월12

김준호

no.37 no.37

성형, 삶의 결말 아닌 순간을 풍요롭게 바꾸는것

  • 2014-12-12 14:06
  • 김준호

수천 년을 흘러온 강물도 마르고 멈출 수 있지만 시간은 결코 멈추지도 않고 속도를 늦추지도 않는다. 한 쪽에선 낡은 것이 더 낡아지다 사라지고, 한 쪽에선 새로운 것이 매일 생겨난다. 그래서 주변의 색깔들은 시시각각 변한다.

그는 말했다. “과연 이 끝은 어떻게 될까? 너무 궁금해. 알고 싶다.” 나는 대답했다. “끝이 어찌 되기로 정해져 있든 우리가 알 ...

12월12

김준호

no.36 no.36

사람의 겉은 위선이고 속은 진실일까

  • 2014-12-12 14:02
  • 김준호

봄에 오는 비는 살에 닿아도 차갑지 않다. 이 맘 때쯤의 비는 모든 자라나는 것들에 힘을 준다. 그래서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사람들의 키도 부쩍 커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초등학교 어린 시절 가장 부러웠던 친구는 아버지가 중국 음식점을 하던 집의 아들이었다. 당시 나에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이 자장면과 탕수육이었기 때문이다. 이 환상의 조합은 특...

12월11

김준호

no.35 no.35

'티 있는 옥' 티 제거했더니…

  • 2014-12-11 19:00
  • 김준호

드디어 봄이다. 시작될 때 ‘드디어’라는 느낌을 받는 계절은 역시 봄이다. 3월이 되면 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봄이 온다. 이 오묘하고 신비한 변화가 너무나 믿음직스럽다. 그러고 보면 노력하지 않아도 이루어지는 일들도 참 많다. 따뜻한 봄날을 만들기 위해 겨우내 우리가 한 일은 없다. 그만큼 삶은 공짜로 행복해 진 것 아닌가?

때가 되면 따뜻한 봄이 온...

12월11

김준호

no.34 no.34

영원히 아름다운 성형은 없다

  • 2014-12-11 19:00
  • 김준호

사람들의 시간을 나누는 방법은 정말 단순하다.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이라는 것이 과거로도 무한대고, 미래로도 무한대라고 하면, 현재는 순간이다. 물리적인 양으로만 따져도 현재는 결코 과거와 미래라는 두 부류와 동등한 취급을 받을 수는 없다.

현재는 순간이다. 순간이 지나면 현재는 다시 과거로 쌓이고 미래의 어느 점이 현재가 된다. 과거와 미래는 같...

12월11

김준호

no.33 no.33

성형 통해 '건강한 에너지'도 얻었으면…

  • 2014-12-11 18:59
  • 김준호

달리는 차창 밖으로 멀리 보이는 산과 들은 아직 겨울이다. 봄 기운을 찾기는 조금 이른 느낌이다. 그런데 아스팔트를 벗어나 흙 길을 맨몸으로 걸어보면, 그러지 않으면 절대 느낄 수 없는 미묘한 꿈틀거림을 느낄 수 있다.

음지에는 녹다 만 촛농 같은 눈들이 지나온 계절의 흔적처럼 뭉개져 있고, 음지와 양지의 경계에는 눈 녹은 습기가 흙을 적시며 아스라한 ...

12월11

김준호

no.32 no.32

내가 결정하느냐, 믿고 맡기느냐

  • 2014-12-11 18:57
  • 김준호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리니까 참 좋다. 차창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제법 크게 울린다.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아리아가 끊어질 듯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며 차창 밖의 흐린 도시와 잘 어울린다. 가만히 귀를 기울이면 겨우내 죽은 듯 서 있던 가로수들의 슬그머니 기지개 펴는 소리가 도시의 북적임 사이로 들려온다. 겨울은 늘 성큼 시작되지만, 봄은 ...

12월11

김준호

no.31 no.31

쌍둥이도 원하는 성형부위는 제각각

  • 2014-12-11 17:10
  • 김준호

2월의 첫 주 어느 아침, 이런 저런 잡념에 빠진 채 신사동 가로수 길을 지나고 있었다. 이 거리는 밤이면 수많은 카페와 주점들의 다양한 네온사인들이 화려하진 않지만 제법 운치 있는 풍경을 만든다. 이 거리의 낮을 보고 이 거리의 밤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다. 밤새 흥청대던 기운은 새벽 찬 서리에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지 오래였다. 빛깔은 제법 따뜻해졌지만 아직은 묵직...

12월11

김준호

no.30 no.30

버려야 할 것과 살려야 할 것

  • 2014-12-11 17:03
  • 김준호

아직 봄이 오려면 많이 남았다. 봄이 되려면 많이 남았지만 비는 샤워부스에서 흘러나오는 온수처럼 따뜻하게 거리를 적시며 안개를 피워내고 있다. 그러면서 지난 겨울 거칠게 뿜어냈던 냉기와 아직도 어설프게 남아있는 그 흔적들을 치워내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었다. 그렇게 어딘가에서 봄들은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듯하다.

안개는 차가운 공기가 습기를 머...

12월11

김준호

no.29 no.29

'아름다움 향한 소망' 순수해야 멋 있다

  • 2014-12-11 17:03
  • 김준호

새해에는 월드컵이 열린다. 축구뿐 아니라 모든 운동 경기는 모든 선수들이 같은 조건에서 자신의 능력을 겨룬다. 달리기 종목이라면 같은 거리를 달리고, 축구나 야구라면 같은 룰이 적용이 된다. 그렇게 정당하게 자웅을 겨룬다. 이들에게 목표는 동일하며, 조건은 같다.

그런데 소망을 이루는 것은 이런 게임과는 다른 것 같다. 사람들은 개인의 꿈과 자질과 능...

12월11

김준호

no.28 no.28

아름다움, 아주 위험한 유혹이 될 수도

  • 2014-12-11 14:32
  • 김준호

나는 역시 비가 눈보다 좋다. 거침 없이 세상으로 날아 왔다가, 미련 없이 세상 밖으로 흘러 나가는 그 가벼움이 좋다. 마치 잔치가 끝난 잔칫집 뒷마당에 쌓인 쓰레기처럼 눈덩어리들이 지난 주 내내 도로 변에 쌓여 있었다. 수줍은 색시처럼 부드럽게 내려서 한없이 여리게 쌓여가던 모습은 더 이상 찾을 길 없었고, 염치없는 고집쟁이처럼 갈길 바쁜 행인들의 발걸음을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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