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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2

완벽한 아름다움을 향한 끝없는 노력

  2014-12-12 16:50     김준호     1297 Views   
사람들은 어떤 형태로든 아름다움을 원하고 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 완벽을 추구한다. 그런데 얼마나 완벽할 수 있을까? 완벽하다는 것에는 완성이 있을까?

여러 종류의 학자들이 있지만 완벽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가장 정점에 있는 사람들이 수학자가 아닐까 싶다. 사회학자나 경제학자들이 만든 이론이라는 것은 물론이고 물리학자들이 만든 이론도 세기가 바뀌면서 수정이 되었던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수학의 세계에는 공리라는 것이 있어서 수학자들이 만든 공리라는 것은 바뀌는 법이 없다고 한다. 즉 완벽한 법칙이라고 할 수 있다.

1601년 프랑스에서 태어난 피에르 드 페르마는 온 세기를 통틀어 가장 유명한 아마추어 수학자이다. 유능한 법관으로 활동하면서 여가 시간에 틈틈이 수학 공부를 했고 그 유명한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라는 것을 남겼다. 그 정리가 무엇인지는 여기서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아무튼 300년 이상의 시간 동안 그냥 수학자들이 아닌 수많은 불세출의 천재적인 수학자들이 그것을 풀기 위해 노력했지만 풀지 못했다.

그 정리를 푼다는 것이 일반인들의 눈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 보일 수도 있다. 그런 정리의 해결에 온 생을 바치기까지 한다면 그 것까지 이해할 사람은 아마 몇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어차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람마다 의미를 두는 대상은 다 다른 것 아닌가?


어릴 적부터 수학적 천재였던 영국인 앤드루 와일즈는 학창시절 우연히 본 책에서 이 문제를 발견하고 이 문제가 자신의 생의 목표가 된다. 그리고 말 그대로 평생의 노력 끝에 1991년 해결하게 된다. 그 순간을 그는 이렇게 표현한다.


“그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너무나 간결하면서 또 너무나도 우아했어요. 저는 너무 흥분해서 정신을 가눌 수가 없었습니다.”

와일즈는 아름다운 수의 세계를 더욱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인생을 바친 것이다.

예전에 미스코리아 진, 선, 미를 나란히 앉혀 놓고 성형 상담을 한 적이 있었는데, 믿을 수 없겠지만 자신들의 콤플렉스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참 아이러니한 얘기지만 성형외과 의사로서 오랫동안 진료를 해보면 원래 예쁜 사람들이 더 예뻐지려 하고, 그래서 성형 수술도 더 많이 하는 경향이 있다. 있는 사람들이 더한다고 하지만 이것도 완벽에 가까워지려는 몸부림이 아닐까?

사람마다 추구하는 아름다움의 형태는 다르지만 아름다움의 완벽까지 추구하고자 하는 것은 본성이 아닐까?

그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그들의 수고에 나의 힘을 보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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