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junho.co.kr

김준호원장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김준호의 뷰티 컬럼

Kimjunho Blog Beautiful Story


12월12

성형미인도 세월 따라 유행 탄다

  2014-12-12 17:02     김준호     2046 Views   
저녁 무렵 비는 모두 그쳤지만 미처 흩어지지 못한 낮은 구름들이 하늘의 이 끝에서 저 끝까지를 꽉 채우고 있었다.

어느덧 태양빛은 나지막한 빌딩조차 넘어서지 못할 만큼 낮게 내려앉아 있었다. 새빨갛게 붉어진 빛은 하늘을 가득 채운 구름에 막혀 멀리 우주로 날아가지 못하고, 도화지에 뿌려진 물감처럼 낮아진 하늘 가득 뿌려지고 있었다.

이내 사라질 모습임을 알기에 붉은 하늘은 더욱 아름다워 보였다.

바로 그 순간 태양 빛과 구름이 알맞은 각도와 높이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며 멋진 장관을 만들고 있었다. 둘 중 하나라도 없다면 아름다움도 없었을 것이다.


모든 이에게는 자기만의 불꽃이 있다. 그리고 그 에너지들은 어딘가로 날아가 무언가를 만든다.


궁금해진다. 나의 빛깔은 무엇인지? 나의 하늘엔 구름이 얼마나 적당히 있는지? 나의 불꽃은 어디까지 다다르고 있는지?

성공한 위인들은 그 시대를 살았던 수십 억명 중 극히 일부이다. 그들은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그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뜻을 굽히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시대를 이겨내어 남들은 하지 못한 일들을 해낸 사람들'이라는 것이 지금까지의 통념이었다.

말콤 글래드웰은 그의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이런 통념을 깨려고 한다. '타고난 지능, 탁월한 재능, 끊임없는 열정과 노력만으로는 성공에 이르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다.

비틀즈와 빌게이츠를 예로 들고 있다. 이들은 그저 자신의 재능과 노력만으로 성공한 것은 아니며 연속된 행운이 있었음을 말하고 있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이라도 적절한 시대를 만나야만 진정한 성공을 이룰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

난세가 영웅을 만들듯이 아무리 절세의 미인이라도 시기를 잘 만나야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기억될 수 있다.

시대에 따라 지역에 따라 추구하는 미인의 모습도 조금씩 다르다.

유행에 따라 헤어스타일과 의상이 바뀌듯이 성형수술도 유행을 탄다. 지난 10년 동안 선호하는 얼굴과 체형이 많이 변했다. 당연히 성형수술도 변했다.

20년 전만해도 수영장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성은 그리 많지 않았다. 지금은 오히려 비키니를 입지 않은 여성을 찾기가 더 어려울 지경이다. 일상에서도 가슴이 드러나는 의상이 많아졌다.

이런 생활의 변화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선호하는 가슴의 모양이나 크기도 많이 변했다.

유방 확대수술에 들어가는 백(bag)의 사이즈도 많이 커졌다. 약 10년 전에는 사이즈가 대략 150cc 정도였지만 지금은 250cc 정도의 사이즈의 백(bag)을 많이 사용한다. 체형도, 생각도 많이 변한 결과일 것이다.

아무튼 거리에는 과거에 비해 S라인이 더욱 넘쳐난다. 즐거운 세상이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는 어느 CF의 카피처럼, 겉으로 보이는 미인의 모습도 늘 변한다. 성형외과 의사인 나의 눈높이가 과거의 어느 시점에 멈춰있지 않도록 치열해야 한다. 그래야 아름다워지기를 갈망하면서 상담하는 여성들을 최신의 감각으로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은 늘 희열을 느낀다.

Comments